밴스 美부통령 "도하 협상 호르무즈에 초점…순조롭다"

기사등록 2026/07/02 03:29:09 최종수정 2026/07/02 05:00:25

"유가 내려가는 중…진전 계속 이어가야"

[워싱턴=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의 오세아나 해군항공기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7.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이뤄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유지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이란과 협상 상황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지금 기술 협상단이 도하에서 이란, 카타르 등과 마주 앉아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상업 선박이 실제로 통행하도록 하고있으며 이미 놀라운 방향으로 진전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유가는 배럴당 68달러이고 휘발유 가격도 내려가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이 진전을 계속 이어가도록 보장하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핵 문제를 우려하고 있고, 그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것"이라며 "지금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상당히 초기 단계이지만 협상은 잘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군이 60일 시한이 끝나기 전에는 전면적인 전투 작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것도 약속할 수는 없다"며 "분명히 이란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꼭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명확히 규정된 목적이 없다면 우리 군을 다시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건 이란에 달린 문제"라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하거나 다시 상업 선박에 총격을 가하려 한다면 우리의 셈법은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 대통령이 말한 것은 협상을 하고 성실하게 임하라는 것이며, 그것이 대통령이 우리에게 부여한 권한"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서명한 양해각서(MOU) 이행을 놓고 도하에서 카타르·파키스탄의 중재를 거친 간접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스위스 협상에 이은 두번째 후속협상이다.

지난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으로 충돌한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도 관련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양측은 60일 안에 포괄적 핵 합의에 이르기로 했으나, 아직 핵 문제와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는 시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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