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구 감소 시대…조계종, 포교사 제도 미래 모색

기사등록 2026/07/02 06:30:00

8일 조계종 '포교사단 40년 성찰' 토론회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이틀 앞둔 2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관계자들이 연등을 달고 있다. 2026.05.2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저출산과 고령화, 종교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이 미래 포교의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오는 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포교사단 40년 성찰과 미래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0년간 운영해 온 포교사 제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변화한 사회환경에 맞는 재가 포교의 역할과 비전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불교 대전환 시대, 포교사단의 방향을 묻다'다.

조계종은 지난 40년간 포교사 제도를 통해 출가 수행자 중심의 포교를 넘어 재가불자의 원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포교 체계를 구축해 왔다. 포교사들은 사찰과 지역사회는 물론 학교, 군부대, 교정시설, 병원, 직장, 문화예술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종교인구 감소, 디지털 전환, 개인화된 신행문화 확산 등 사회 변화가 이어지면서 기존 포교 방식에도 새로운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포교사의 역할과 활동 영역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비롯해 교육과정의 전문성 강화, 세대 간 인력 수급 문제, 청년 포교사 양성, 활동 지원체계 개선, 포교사에 대한 사회적·종단적 인식 제고 등이 주요 과제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토론회에서는 김관태 전 포교원 연구과장이 '불교 대전환 시대, 포교사 제도의 방향은?'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맡고, 최원영 포교사단 대구지역단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 박종안 포교사단 부단장 겸 부산지역단장이 '불교 대전환 시대, 포교사단의 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발표하며, 직지사 포교국장 도선스님이 지정토론을 맡는다.

조계종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포교사 제도의 비전을 제시하고, 전문 재가 포교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한국불교의 지속 가능한 포교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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