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2.9% 상승…현재 산정 방식 도입 후 최대폭
도쿄 9.4% 올라 전국 최고…오사카·오키나와도 5%대 상승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국세청은 1일 올해 1월1일 기준 2026년 노선가를 발표했다. 노선가는 주요 도로에 접한 토지의 1㎡당 평가액으로, 일본에서 상속세와 증여세를 계산할 때 기준으로 쓰인다.
전국 약 31만 지점의 표준택지 평균 노선가는 전년보다 2.9% 올랐다. 이는 현재 산정 방식이 도입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노선가는 5년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전년보다 9.4% 올라 상승률이 가장 컸다. 도심 지역에서는 오피스와 아파트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방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오키나와현과 오사카부도 5% 넘게 올랐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4260만명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각 광역단체 소재 도시의 최고 노선가를 보면 44개 도시는 전년보다 올랐고, 역 앞 재개발이 진행 중인 모리오카와 사이타마 등 5개 도시는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아오모리, 쓰, 돗토리 등 3개 도시는 전년과 같았다.
전국 최고 노선가는 41년 연속 도쿄도 주오구 긴자5초메 문구점 ‘규쿄도’ 앞 긴자 중앙거리가 차지했다. 이곳의 노선가는 1㎡당 5336만엔으로, 전년보다 11.0% 상승했다.
일본 국세청은 국내외 투자자금 유입,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 방일 관광객 증가 등이 . 노선가 상승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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