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 '징계 정치'에 "노이즈 만들어 연명하려는 것"

기사등록 2026/07/01 16:38:38

"그런 세력이 보수 정치 이끌고 있는 게 안타까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6.07.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 징계 대상으로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거론되는 데 대해 "그런 식으로 노이즈를 만들어 연명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방·안보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런 식의 시도에 대해 제가 굳이 호응해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비웃고 계시지 않나. 얼마나 할 일이 많이 있나. 민주당이 얼마나 폭주하고 있나"라며 "그런데 연명하기 위해 그런 식의 노이즈를 만들어낸다는 것, 그런 세력이 보수 정치를 이끌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의 재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한 의원이 한 연구모임 단체 대화방에서 인사를 하자 장 대표가 퇴장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여러분과 똑같이 봤다.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이익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빨리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우리가 머릿수가 많으니 마음대로 할게' 이런 정치가 언제까지 지속되겠나. 그러다 진짜 총선에서 크게 지게 될 것이다. 이런 식의 오만을 국민들께서 계속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는 "군의 역량을 약화시키는 일"이라며 "일각에서는 육군사관학교의 카르텔 같은 걸 깬다는 얘기도 하던데, 육해공 모두를 같은 반 학생들이 장악하는 더 큰 위험한 공룡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이날 오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 토론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토론회에는 정점식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정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징계 예고에 대해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