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밖으로 덜 퍼지게…서초구, '에어흡연 2' 설치

기사등록 2026/07/01 15:40:57 최종수정 2026/07/01 16:00:23

강남빌딩 앞 공공보도에 신규 설치

풍속 1.5~2배 높여 연기 확산 줄여

단차 없는 재떨이로 관리 편의 높여

[서울=뉴시스]서초 에어 흡연. (사진=서초구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서초구는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민원 다발지역인 진흥아파트 사거리 강남빌딩 앞 공공보도에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 '서초 에어 흡연 Ver.2'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초 에어 흡연'은 흡연을 한곳으로 유도하고, 에어커튼과 제연·정화장치로 담배연기와 냄새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줄이도록 설계한 시설이다. 구는 지난해 강남역 이면도로 일대 3곳에 전국 최초로 에어커튼을 장착한 서초에어흡연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시설은 가로 2m, 세로 7.2m, 높이 3.4m 규모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취지에 따라 벽면과 지붕을 포함한 5면 중 50% 이상을 개방해 밀폐형 흡연시설에서 생길 수 있는 냄새 잔존과 연기 잔여물 축적을 줄이도록 했다.
[서울=뉴시스]서초 에어 흡연 상부 박스. (사진=서초구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 설치한 Ver.2는 기존 시설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과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기존 상용 에어커튼 대신 고열·저온 환경에서도 구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범용팬 2개를 탑재한 자체 제작 에어커튼을 적용해 풍속을 기존보다 1.5~2배 강화했다.

재떨이는 담배꽁초 외 쓰레기 적치를 막기 위해 단차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선했다. 청소할 때는 원터치 고정방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서초 에어 흡연 재떨이. (사진=서초구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 에어 흡연 Ver.2'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 시설을 한층 개선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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