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건강식도 가볍게" 식품업계, 콩 식물성 단백질 제품 주목

기사등록 2026/07/01 06:00:00

콩국수·두유·원물 간식 등 콩 기반 제품군 확대

단백질·식이섬유 앞세워 건강 지향 소비 공략

식물성 단백질 시장 성장세…연평균 6%대 확대

[서울=뉴시스] 면사랑, '콩국수'(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건강식 수요가 육류 중심 보양식에서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는 콩을 활용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여름철 건강식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유한 대표 식재료로 콩국수와 두유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과거 여름철 대표 보양 메뉴가 삼계탕, 장어 등 육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맛과 영양을 함께 고려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식물성 단백질은 단백질 섭취와 함께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콩류와 견과류 등은 포화지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포만감도 높아 건강 지향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가볍게 즐기면서도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 콩을 활용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 여름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여름철 대표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콩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면사랑 콩국수는 면 반죽에 볶음 콩가루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살리고, 연타면발 방식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콩국물은 곱게 간 콩가루와 검은깨를 더해 콩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분말형 타입으로 조리 편의성을 높였으며, 차가운 물에도 쉽게 녹아 여름철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1인분 기준 단백질 29g을 함유해 한 끼 식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정식품, '베지밀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두유' (사진=정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유 또한 대표적인 콩 기반 건강식품이다. 정식품의 '베지밀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두유'는 두유에 애플망고 퓨레를 더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살린 제품이다.

여기에 복숭아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담아 씹는 식감을 더했다. 시원하게 마시거나 얼려 먹을 수 있어 여름철 간식과 디저트로도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아이스바, 빙수, 셔벗 등 다양한 디저트 레시피로 활용되며 '모디슈머' 트렌드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콩을 활용한 간식 제품 또한 주목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 100% 콩 원물간식 '맛콩' 2종(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제일제당의 '맛콩'은 병아리콩과 검은콩을 그대로 활용한 원물 간식 제품이다.

회사 측은 최적의 침지 조건을 설계해 콩 특유의 촉촉한 형태와 식감을 구현했으며 담백하고 고소한 콩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별도 조리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병아리콩 제품은 1봉 기준 단백질 4g, 검은콩 제품은 단백질 8g을 함유하고 있다.

건강한 소비를 지향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지속되며 식물성 단백질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세종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 제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전체 식품 시장의 2%를 차지하며, 연평균 성장 속도는 6%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고단백·저당 등 건강 지향 소비가 확산되면서 식물성 단백질 식품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유한 대표 식재료인 만큼, 이를 활용한 제품군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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