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50.2·0.1P↑…종합 4개월 연속 경기확대 유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6년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3로 전월 50.0에서 0.3 포인트 올랐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화망(新華網)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 6월 비제조업 PMI는 50.2로 전월 50.1에서 0.1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6월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 50.1을 상회하며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2개월 만에 다시 넘어섰다. 신규 수주 회복이 상승을 이끌었다.
제조업 PMI는 약 3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신규 주문, 고용 등 항목을 조사해 산출한다.
6월 신규 수주는 51.2로 전월 대비 1.3 포인트 올라 2개월 만에 확대 국면으로 돌아섰다. 생산 지수는 51.4로 0.2 포인트 상승하며 경기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신규수출 수주도 50.1로 1.5포인트 올라가 다시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관련 긴장이 지속되면서 수출 수요 전망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반면 고용 지수는 48.5로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PMI가 50.7로 0.4 포인트 하락했지만 경기확대를 견지했다. 중형 기업은 50.5로 상승하며 확대 구간에 들어섰다. 하지만 소형 기업은 48.2로 경기축소 흐름을 지속했다.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건 인공지능(AI) 관련 첨단기술 제조업 수출 증가가 뒷받침한 때문이다. 다만 일부 품목 수출은 계속 부진하고 내수 역시 약한 흐름을 나타냈다.
원자재 재고 지수는 48.4로 소폭 하락했다. 공급업체 배송 시간 지수도 49.9로 50 아래지만 지연 속도는 완화했다.
투입 비용 상승률은 54.2로 6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둔화했다. 출하 가격은 48.2로 하락하면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축소 국면에 떨어졌다.
기업 심리지수는 54.3으로 소폭 상승해 전반적인 기대감은 다소 개선했다.
6월 비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 49.9를 0.3 포인트 상회하며 소폭 확장세를 이어갔다.
세부 업종 가운데 통신, 인터넷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금융 서비스, 보험 등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활동을 보이며 비제조업 회복을 견인했다.
이들 업종 관련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 지수는 50.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항공운송과 부동산 업종은 50을 밑도는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업 지수는 49.0으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올랐지만 경기축소에 머물렀다. 업종별 신규 수주 지수는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전체 신규 수주는 45.0에서 48.0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건설업 신규 수주는 46.3으로 2.8 포인트, 서비스업 신규 수주 경우 48.4로 3.1포인트 올랐다. 두 부문 모두 50을 넘어서지는 못해 수요 회복 강도는 제한적이었다.
가격 지표에서는 비용 압력 완화 흐름이 확인됐다. 투입 가격 지수는 52.2에서 49.7로 하락해 원가 상승 압력이 약화했다. 판매 가격 역시 48.8에서 48.4로 내려 서비스업 전반의 가격 전가력도 약해진 모습이다.
고용 지표는 45.6에서 45.8로 약간 상승했으나 50 아래여서 고용 여건 개선이 제한됐다. 기업 기대를 보여주는 비즈니스 기대지수는 54.8에서 55.3으로 오르며 향후 경기 전망이 개선했음을 보여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망라한 종합 PMI 생산지수는 50.6으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경기확장을 이어갔다.
통계국 훠리후이(霍立輝) 통계사는 6월 중국 경제의 경기가 다소 회복했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업종별로는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타나는 등 구조적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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