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포기못해"…바이오헬스, 1분기 18.5% 증액

기사등록 2026/06/30 11:41:07

연구개발 비용, 의약품 20.3% 증가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16.0% 증가

[서울=뉴시스] 2026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R&D(연구개발)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 ‘2026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연구개발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하며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대기업에서 연구개발 비용 17.3%가 증가했으며, 중견기업도 17.7%, 중소기업 38.5%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3% 확대됐다. 연구개발 중요성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기업들의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분야별로는 의약품(16.6%)과 의료기기(10.7%)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구조는 내수(15.5%)와 수출(16.7%) 모두 확대됐다.

의약품 분야는 대기업(23.4%)의 수출 증가가 성장을 주도했으며, 중견기업(11.5%) 수출도 증가해 전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총인력은 4만795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061명) 증가했으며, 분야별로는 의약품(4.3%)과 의료기기(5.7%) 모두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연구개발 인력은 7974명으로, 전체 인력의 16.6%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하락하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영업이익률)은 2.1%포인트 상승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높은 수익성(40.4%)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의약품 분야 중소기업은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기업규모 간 수익성 격차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60% 이상의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재무구조 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2026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연구개발 성과 조기 사업화 여부가 기업 성장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 3월 분기보고서를 기반으로 수행됐다.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해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상태 등을 종합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