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장관, 독일에 "중·EU 관계는 제로섬 아닌 윈윈"

기사등록 2026/06/30 11:43:14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라이헤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 만나 강조

[베이징=뉴시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중·독, 중·EU 경제·무역 관계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30일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6.30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상무장관이 중·EU 관계가 협력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독일 측에 강조했다.

3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중·독, 중·EU 경제·무역 관계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중·EU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며 "현 상황에서 중·EU 경제·무역 관계의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EU 간 무역 불균형 해소를 논의하는 무역·투자 협상 메커니즘과 관련해 "EU가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대(對)중국 경제·무역 정책과 입장을 견지하고 중국과 협력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과 이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독일 정부가 EU 내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왕 부장은 또 중·독 양국이 서로 중요한 경제·무역 동반자라는 점을 들면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에 라이헤 장관은 "독일은 EU와 중국 양측이 무역·투자 협상 메커니즘을 활용하고 대화를 통해 경제·무역 마찰을 적절히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다.

아울러 독일 정부와 경제계는 중국과의 협력을 중시한다면서 무역·투자, 공급망, 인공지능(AI) 분야 등의 협력 심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양측은 중·독 경제협력연합위원회 메커니즘을 재개하고 차기 회의를 조속히 열기 위해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수출통제와 관련해서도 즉시 상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기술수준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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