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독 호남만 별다른 산업 없이 농업중심도시로 남아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이래 영남은 창원을 중심으로 중공업이 자리 잡았고, 울산을 중심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으로 우리나라를 견인하는 공업지대로 자리 잡았다. 부산은 수출주도형 산업효과로 물류도시로 우뚝 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구만 섬유산업이 쇠퇴하면서 GRDP가 30년째 꼴찌일 뿐"이라며 "80년대 들어와서 경기도, 충청도를 중심으로 반도체, 전자 산업등이 자리 잡았는데 유독 호남만 별다른 산업 없이 농업중심도시로 남아 있다"고 했다.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 계획을 앞두고 투자환경만 갖춰진다면 국토균형 발전 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홍 전 시장은 "정략적인 조치가 아니라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마지막 남은 요지인 새만금은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광활한 최적의 입지인데도 수십년째 아직도 저러고 있으니 참 안타깝다. 전국적인 산업 재배치가 정쟁의 도구로 되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전날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은 공항을 통해 세계로 가는 하늘길이 열려야 하고, 풍부한 인력, 전기, 맑은 물이 보장돼야 투자 적지가 된다. 인력 공급은 또 정주환경이 좋지 않으면 갈 사람이 없다"며 "그런 투자 환경이 보장되지 않으면 공염불이 되는 게 자명한 이치다. 투자환경이 좋으면 기업은 저절로 모여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때도 경제계를 압박해 200조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하게 했는데 그 약속이 지켜졌던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갔다 와서 300억불 투자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졌던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장치산업은 최소 10년이 걸리는데 무얼 그리 지금 부산을 떠는지 참 한심하다"며 호남 반도체 시설 투자를 두고 공방을 펼치는 정치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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