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만 소장 "부동산 시장 불안정한 에너지 커져…현금 확보가 생존 열쇠"

기사등록 2026/06/28 07:03:00
[서울=뉴시스]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 속에서도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한 불안정성이 잠재해 있어 철저한 자금 대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부티플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 속에서도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한 불안정성이 잠재해 있어 철저한 자금 대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25일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구독자 11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부티플'에 출연해 "과거 30년간의 흐름을 보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예상치 못한 변수로 폭락하는 시기가 있었다"며 "지금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너지가 커진 상황인 만큼 긴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특히 시장 일각의 '공급 부족에 따른 장기적 무조건 상승론'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서 '무조건'이라는 단어는 판단 미스를 부른다"며 "현재의 상승세는 전국적 현상이 아니라 서울과 경기, 인천 일부만 오르는 '수도권 양극화'일 뿐, 지방은 수요 감소로 여전히 하락세"라고 짚었다.

향후 가장 큰 변수로는 금리를 꼽았다. 글로벌 전쟁 여파 등으로 미국이 물가 압박에 시달리며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고, 한국 역시 인상 압박을 받게 되면 자산 시장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앞으로의 시장은 진짜 무서워질 수 있다"며 "자금 계획을 평소보다 150% 빡빡하게 잡아 50% 정도의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리스크 관리가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다만 김 소장은 시장이 흔들리더라도 무주택자라면 전월세 부담에 시달리기보다 '주거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내 집 마련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본금 1~2억 원을 가진 무주택 청년층의 실전 투자처로 부천·인천 굴포천역(7호선), 안산 성포동(신안산선), 수원역(GTX) 등 수도권 교통망 요충지를 추천했다. 새 아파트를 선호한다면 생애최초 대출을 활용해 검단신도시나 청라지구의 외곽 단지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금리 인상으로 내년에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고점 대비 30% 수준까지 하락하면 정부가 규제를 풀 것"이라며 "너무 서울만 고집하지 말고 병점, 오산 등 수도권 외곽으로 눈을 돌려서라도 내 삶의 터전인 주거 안정을 먼저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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