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참여학생 74% "진로 구체화돼"

기사등록 2026/06/28 09:00:00

교육부·KEDI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8호

혁신지원사업 참여 학생 1268명 설문 결과

"권역·대학 분석해 학생 맞춤형으로 고도화해야"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학생의 74% 가량이 진로 방향이 구체화됐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자신감과 전공 학습 흥미가 올라가는 등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데이터로 확인한 전문대학 혁신과 학생 변화의 현장 중심 교육 성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118개교 재학생 1268명을 대상으로 학생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자율적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국가 및 지역 산업과 연계된 고등직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진로 방향이 구체화됐다는 응답이 74.1%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 자신감이 향상됐다는 응답이 73.5%, 현장실습 또는 산업체 연계 경험이 진로설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3.2%였다.

실습·프로젝트 중심 수업 경험이 전공 학습 흥미를 높였다는 응답은 83.0%였다. 프로젝트·실습·현장 중심 학습을 통해 전공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응답도 81.8%에 달했다.

전공·직무 역량 인식 변화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확인됐다. 전공 수업 또는 실습을 통해 실제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고 응답한 비율은 81.8%, 문제해결 활동을 통해 역량이 강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81.1%로 나타났다.

자기주도성 및 학습태도 변화에서는 과제·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책임감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84.1%로 높게 나타났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향상됐다는 응답도 82.6%로 높게 나타났다.

대학변화 체감도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및 학습 지원이 개선됐다는 응답이 78.8%, 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대학생활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8.3%를 기록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성과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경 거제대학교 교수는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의 평균 성과뿐 아니라 권역별·대학 유형별 격차를 함께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학년별, 전공별, 취업준비 수준별로 세분화해 학생 맞춤형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학생성과와 대학 우수사례는 단순 홍보자료를 넘어, 타대학이 적용할 수 있는 확산형 모델로 구조화할 필요가 있다"며 "전문대학의 AI·X 전환, 지역사회 연계 및 평생직업교육 기능이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안정적 재정지원과 지·산·학 거버넌스 고도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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