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수위에 따르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공약사업 이행과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두고 시의 가용 재원과 세출 구조를 점검했다.
그 결과 문경시가 보통교부세 확보와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추경에서 마련할 수 있는 총 가용재원은 420억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결산에 따른 이월 잉여금 부족분 167억원을 반영하면 실제 가용재원은 253억원으로 준다.
여기에 하반기 국도비 매칭사업 부담액과 시 자체 필수 지출 예정액 215억원을 제외하면 신규 사업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순수 가용예산은 38억원 뿐이라는게 인수위 설명이다.
재정안정화기금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조성된 1000억원 규모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족한 세입 보전과 대규모 투자사업 등에 사용되면서 현재 잔액은 13억원만 남았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인수위는 이 같은 재정 여건으로 민선9기 핵심 공약인 고유가 위기대응지원금 지급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에는 수백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반면 현재 가용예산은 38억원에 불과해 기존 사업의 예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은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약사업을 포기하거나 장기간 미루지는 않겠다"며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중앙정부와 경북도를 상대로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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