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 기술주 조정에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4.15%↓

기사등록 2026/06/26 15:55:20 최종수정 2026/06/26 16:44:24

오픈AI 상장 지연 가능성 악재

소프트뱅크·어드반테스트 약세

실적 개선 확인이 반등 관건

[도쿄=AP/뉴시스] 2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4년 6월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엔·달러 환율이 표시된 모습. 2026.06.2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05.46포인트(4.15%) 내린 6만9360.88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3700포인트 넘게 밀리며 6만9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11포인트(1.32%) 내린 3963.36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장 대비 513.31포인트(1.41%) 내린 3만5984.82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가 일본 증시로 번졌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쏟아졌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장을 주도했다. 미국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연기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오픈AI 주요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급락했다. SBG 주가는 장중 한때 14% 떨어졌다.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키옥시아홀딩스 등도 닛케이225지수를 크게 끌어내렸다.

이달 들어 나스닥이 6% 밀리는 동안 닛케이지수는 오히려 9% 올랐다. 하지만 미국 대형주 하락 흐름을 일본 증시도 더는 피해 가지 못한 모양새다.

일본에서는 다음달 하순부터 주요 기업들의 4~6월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AI·반도체주의 이익 증가세가 확인되면 닛케이225지수는 다시 고점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반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최근 급등한 성장주를 중심으로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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