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200여 명 초청…종묘제례일무 등 전통음악 선봬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만든 ‘크라운해태 한음회’의 12번째 공연이 26일 전남 목포시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한음회'는 크라운해태제과 사내 임직원들로 구성된 전통음악 동아리가 참여하는 합동공연이다. 크라운해태제과에는 민들레, 판판새, 정가네 등 5~6개의 전통음악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15년 전부터 전국을 무대로 순회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목포지역 고객 1200여 명을 초청한 이날 공연은 종묘제례일무 ‘전폐희문’으로 막을 올렸다. 장중한 음악에 맞춘 절도 있는 춤사위가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가곡 ‘봉황대상’과 12가사 중 ‘매화가’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며 우리 전통 성악의 단아하고 깊은 멋을 전했다.
전남에서 활동하는 영재 ‘풍물천지 도담도담’의 연희한마당도 호응을 얻었다. 제8회 ‘모여라! 한음영재들’ 타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영재들이 상모놀이와 쇠, 장구, 북, 징이 어우러진 판굿으로 흥을 돋웠고, 채상설장구와 채상소고놀이, 전통연희놀이까지 이어가며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회사 임직원들이 제주민요 ‘오돌또기’, ‘서우제소리’, ‘너영나영’으로 흥겨운 가락을 전했고, 판소리 ‘인생백년’과 민요 ‘농부가’, ‘진도아리랑’으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전라도 영재 ‘군산시어린이무용단’은 심청전을 각색한 무용극 ‘삼도, 연심애’로 무대에 올라 섬세한 표현과 아름다운 춤사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인 사물놀이 ‘울림’은 힘찬 장단과 경쾌한 연주로 객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우리 음악을 목포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전통음악의 가치를 나누고 고객들과 호흡하는 한음회를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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