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이 제12회 김현문학패에 시인 김뉘연과 소설가 민병훈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김현문학패는 사단 문학실험실이 문학평론가 고(故) 김현의 25주기를 기려 2015년 제정된 상이다. 고인이 타계한 나이인 만 48세 이하 작가 중 5년 이상 활동하고 해당 장르의 저서를 2권 이상을 출간한 시인과 소설가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들은 시 부문 1000만원, 소설 부문 1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는다.
김현문학패 선정위원회는 김귀연의 시에 대해 "우리가 사는 세계의 초과 중량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바로 지금 여기의 현실이 아니었을 수도 있었을 잠재적 현실이 언제나 기성 현실에 덧대어져 있는 것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민병훈의 소설에 대해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철저하게 불가능한 것임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그 시도를 계속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고 했다.
김뉘연은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시집 '모눈 지우개', '문서 없는 제목', '제3작품집' 등을 펴냈다.
민병훈은 1986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5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해 소설집 '재구성', '겨울에 대한 감각' 등을 펴냈다.
시상식은 10월 2일에 열린다. 장소는 추후 문학실험실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