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이기헌 욕설' 허위사실 유포 사과하라…비속어 없어"

기사등록 2026/06/26 14:30:31 최종수정 2026/06/26 15:02:24

"최수진, 욕설했다는 허위사실 유포…정밀 확인 결과 '증말' 발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기헌 의원이 김은혜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이기헌 의원과 국민 앞에 즉각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진실은 명백하다. 욕설은 단연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 대변인이 지난 23일 선관위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기관보고 당시, 민주당 이기헌 위원이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황당무계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가 명백히 확인됐음에도 위원직 사퇴까지 운운하며 막무가내식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양심'을 운운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논란이 된 영상회의록을 0.7배속, 0.5배속 등으로 정밀 확인한 결과 최 대변인이 주장하는 비속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명확하게 '증말'(정말)'이라고 발언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측도 역시 국회 공식 기관의 확인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윤상현 위원장을 비롯해 어느 누구도 욕설을 듣지 못했다"며 "고의로 귀를 닫고 거짓 주장을 멈추지 않는 것은 악의적인 대국민 선동이자, '바이든-날리면' 사태의 추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최 대변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대변인은 재차 이 의원을 국회에서 상습적으로 욕이나 하고, 몸싸움이나 일으키는 '시정잡배'로 몰아가며, 징계와 특위 위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비겁한 정쟁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얄팍한 정쟁 유발을 중단하고,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기 위한 국정조사 본연의 임무에 성실히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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