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창, 방글라데시 총리 만나 "우리 모두 개도국…단결해야"

기사등록 2026/06/26 12:35:40

리창 중국 총리, '방중' 타리크 라흐만 방글라데시 총리와 회담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타리크 라흐만 방글라데시 총리와 회담하기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6.2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방글라데시에 양국이 모두 개발도상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단결할 것을 당부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타리크 라흐만 방글라데시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과 방글라데시는 서로 잘 알고 친밀한 관계를 맺어온 전통적인 이웃"이라며 "중국은 방글라데시가 자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걷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고 방글라데시 새 정부의 순조로운 정책 시행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방글라데시는 모두 개도국으로서 국제 문제에서 유사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방글라데시와 긴밀하게 다자 간 조정·협력을 통해 공동 이익을 수호하고 개도국의 단결과 자강을 촉진하면서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협력·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양국 간 '일대일로(一带一路)' 협력을 비롯해 무역, 생산·공급망, 금융 등의 협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디지털경제, 인공지능(AI), 정보통신 등 신산업 협력 확대 등을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타리크 총리도 방글라데시 발전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타리크 총리는 또 "방글라데시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생각한다"면서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분이고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도 반대하며 유엔(UN)총회 제2758호 결의안(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한 결의안)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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