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치수 능력 확대 사업 본격화
방류시설 보강으로 농촌재해 예방강화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기후변화로 일상화된 극한 호우에 대응해 중·소규모 저수지 치수 능력 강화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26일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726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해 '중·소규모 저수지 치수 능력 확대 사업'이 추진된다.
최근 나주 지역의 연간 강수량이 2000㎜를 넘는 등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홍수 대응 능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슈퍼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대형 호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설계 기준을 넘어서는 극한 상황 대응 체계 구축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대규모 저수지 중심에서 중·소규모 저수지까지 범위를 확대해 방류 시설을 보강하고 가능최대홍수량(PMF) 기준에 준하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본부는 이미 대규모 저수지 사업의 대표 사례인 영광 불갑지구 준공에 이어 화순 서성지구를 신규 착공했다.
광양 백운지구와 해남 구산지구는 설계를 마친 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강진 서산지구 등 추가 대상지 선정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재식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저수지의 방류 능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극한 호우 상황에서도 하류 지역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농촌 지역 재해 대응력을 높여 보다 안전한 농어촌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