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국 내 최대 한인 거주지 중 하나
안방 같은 경기 기대했으나 물거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승점 3)의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의 남아공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아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A조 2위 진출 시 한국은 미국 내 최대 한인 거주 지역인 LA에서 B조 2위 캐나다와 32강전을 치를 수 있었다.
LA에는 30만명이 넘는 한인이 살고 있어 안방 같은 분위기가 기대됐다.
그러나 홍명보호가 3위로 추락하면서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한국의 예상치 못한 패배로 캐나다는 큰 이득을 봤다"며 "LA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가 있어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해야 했다"고 조명했다.
만만치 않은 금액을 들여 구매한 경기 티켓은 애물단지가 됐다.
포브스는 푯값 가격 플랫폼 티켓데이터를 인용하며 "남아공이 결승골을 넣기 전까지 LA에서 열릴 32강전 티켓의 최저 가격은 1298달러(약 201만원)였다. 그러나 하루가 넘어갈 시점에는 500달러(약 77만원) 가까이 떨어져 809달러(약 125만원)까지 내려갔다"고 짚었다.
또 다른 플랫폼 시트긱을 보면 700여개 이상의 표가 매물로 풀렸고 1000달러(약 155만원)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다.
LA 경기 표를 대량 구매한 걸로 알려진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티켓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전현무 KBS 캐스터의 질문에 눈을 질끈 감으며 "버리는 거지 뭐"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한편 A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각 조 3위 경쟁에서 5위에 놓여 있다.
북중미 월드컵 각 조 1~2위 24팀과 조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악의 경우 다른 조 결과에 따라 8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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