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실무대표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방문…"한미 공급망 협력 중요"

기사등록 2026/06/26 10:55:17 최종수정 2026/06/26 11:32:24

美정책 핵심 관계자, 온산제련소 찾아

온산제련소 핵심광물 생산 시설 관심

美제련소 크루서블 기반 공급망 중요

[서울=뉴시스]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글로벌 핵심 광물 허브로 평가받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온산제련소 경쟁력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과 군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최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미국 의회의 요청과 주한미국대사관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미국 정책 담당자들이 온산제련소의 친환경 제련 기술과 생산 역량,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 경쟁력을 직접 확인한 셈이다.

이들은 미국 공급망, 경제 안보 등과 관련한 입법 및 정책 검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온산제련소의 핵심 광물 생산 시설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온산제련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제련 부산물과 전자 스크랩, 폐인쇄회로기판, 태양광 폐패널 등 2차 원료에서 다수의 핵심 광물을 생산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고려아연의 이 같은 경쟁력을 고려해 프로젝트 크루서블 추진을 결정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약 11조원을 투입해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하는 제련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인 온산제련소의 경쟁력을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중요성과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국제 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은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공급망 분야의 한미 협력 상징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50년 넘게 축적한 제련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연방정부와 의회, 테네시 주정부 등과 함께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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