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압박 논란엔 "쥐어짠다고 되는 게 아냐"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6일 다음주 공개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첨단산업 프로젝트 투자 규모와 관련 "수치가 너무 커서 낯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될 투자 규모에 대해 "보고회에서 발표될 숫자는 많은 국민에게 낯설 정도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숫자들이 워낙 커서 '이게 진짜냐' 하는 논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그렇게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지 기업들도 직접 설명할 것"이라며 "이날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릴레이 설명회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호남권 반도체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삼성과 하이닉스는) 세계 1, 2위 기업 수준인데 (정부가) 쥐어짠다고 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기업들은 2048년, 2044년까지 반도체 팹을 짓겠다고 했는데 10년이나 12년을 당겨야 한다. 조기 완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 이후에는 전력, 용수도 없는데 그러면 해외로 가나. 그래서 7~8년 전부터 대규모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발표되는 주요 기업의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 "수도권 1극 체제 극복을 위해 첨단 핵심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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