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공행진 속 달러 쌓는다…기업 달러예금 830억달러 '사상 최대'

기사등록 2026/06/26 12:00:00 최종수정 2026/06/26 13:12:24

달러예금 955.6억 달러…22.4억 달러 증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3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 엔, 유로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5.03.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지난달 국내 거주자 달러예금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955억 달러를 돌파했다. 기업 달러예금은 83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1122억5000만 달러로 전월(1106억8000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 15억7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예금이 955억6000만 달러로 전월(933억2000만 달러)보다 2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업 달러예금은 829억9000만 달러로 한 달 새 29억4000만 달러 급증했고, 개인 달러예금은 7억 달러 감소한 125억7000만 달러다.

한은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증권사의 파생 상품 거래 증거금 유입 등으로 달러 예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 감소와 경상대급 지급 등으로 줄었다. 전월(82억2000만 달러) 대비 6억9000만 달러 준 75억2000만 달러다.

유로화예금도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65억7000만 달러에서 2억8000만 달러 감소한 63억 달러다. 위안화는 6000억 달러 준 12억9000만 달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억7000만 달러 감소한 927억3000만 달러,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19억4000만 달러 늘어난 195억2000만 달러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