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간…"최고의 경영자"

기사등록 2026/06/26 09:56:11

창업 36년 경영 경험에 이순신 리더십 접목

[서울=뉴시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어려움을 만나거나 옳고 그름의 판단이 서지 않을 때일수록 보편타당하고 중심이 바로 선 이순신 장군을 찾았습니다."

이순신학 1호 박사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네 번째 역사 경영 에세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을 출간하고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간은 창업 36년 만에 한국콜마를 대기업집단으로 성장시킨 윤 회장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체득한 '이순신 경영'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충무공의 업적을 경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유비무환 정신'과 '경청의 리더십'을 핵심 가치로 담았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이 장졸은 물론 어부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일수록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이태진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신동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세균·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윤제균 영화감독은 영상 축사를 통해 출간을 축하했다.

윤 회장은 199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이후 한국콜마를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화장품을 넘어 제약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을 이어왔다.

그는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 이순신 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판옥선을 개조해 거북선을 만든 충무공의 혁신 사례를 연구개발의 중요성과 연결해 실제 경영에 적용해 왔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순신 정신의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2017년에는 충무공의 자(字)인 '여해'를 딴 비영리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은 1000명을 넘어섰다.

저술과 연구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80세 현역 정걸 장군', 2022년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출간했으며, 2023년에는 '이충무공전서' 현대어 번역 출간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 논문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회장은 "평생 기업을 일구며 이순신을 공부한 끝에 얻은 결론은 그가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경영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충무공의 경영 정신을 이어받은 '작은 영웅'들이 우리 사회에 계속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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