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예방 최우선은 '손위생'…올바른 장갑 캠페인 추진

기사등록 2026/06/26 09:35:52

질병청, 관련 학회 등과 공동 진행

[서울=뉴시스] 2021년 7월 23일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장갑을 낀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1.07.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26일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와 함께 의료기관 내 의료감염 예방과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손위생 및 올바른 장갑 사용' 실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5년 세계 손위생의 날 주제로 '장갑이 중요해 보일 수 있으나 감염예방의 기본은 언제나 손위생'을 제시하며 손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손위생 준수 확산을 위해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를 통해 각 의료기관의 손위생 수행도를 점검·관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에볼라바이러스병 등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료기관에서 감염예방 기본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질병청과 양 학회는 손위생 실천 확산을 넘어 올바른 손위생과 장갑 착용 등 손위생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최우선은 손위생, 장갑 착용은 올바르게'를 주제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장갑을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 교차오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환자마다 새 장갑으로 교체해야 하며, 동일 환자라도 오염 부위에서 다른 부위를 접촉할 경우 장갑을 교체해야 한다. 질병청은 의료기관종사자가 현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손위생 중요성, 장갑이 필요한 상황 및 올바른 장갑 사용에 대한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해 의료기관 교육 및 감염예방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명진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장은 "장갑 착용은 의료종사자와 환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상황에 따라 부적절한 장갑 사용으로 인해 필수적인 손위생이 소홀해질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교차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현장에서 손위생의 중요성과 장갑의 올바른 장갑 착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육·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혁민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장은 "장갑은 손 위생을 보완할 뿐 결코 대체할 수 없으며 최근 다제내성균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확한 시점에 이뤄지는 손 위생이야말로 환자 안전을 위한 모든 의료인의 의무"라고 했다.

정통령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손위생과 장갑 사용 원칙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실천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안전을 높이고, 향후 발생 가능한 의료관련감염과 감염병 대응 역량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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