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소매 더 잘 팔려"…폭염에도 '가리는 패션' 찾는다

기사등록 2026/06/26 08:27:10

우양산·린넨 셔츠·가디건 수요 확대

LF몰 '살안타템' 검색량 338% 급증

[서울=뉴시스] 닥스 액세서리 플라워 패턴 우양산 (사진=LF 제공)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강해진 자외선과 길어진 여름 영향으로 피부 노출을 줄이는 아이템이 여름 패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LF는 양산, 선글라스 케이스, 린넨 셔츠 등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패션 아이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과거에는 선크림이나 냉방용품 중심으로 여름을 준비했다면 최근에는 양산과 긴소매 의류, 선글라스 등 햇빛 자체를 가리는 방식으로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부 보호를 넘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소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LF몰에서 올해 4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양산'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선글라스 케이스'는 81% 증가했다. '살안타템' 검색량은 338% 급증했다.

우양산 수요 증가도 두드러졌다.

닥스 액세서리는 올해 우양산 생산 물량을 전년보다 25% 늘렸으며, 4~5월 우양산 매출은 37% 증가했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입고 시기를 약 3주 앞당겼고, 같은 기간 우양산 매출이 전년 대비 480% 늘었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와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도 각각 176%, 11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헤지스 액세서리 크로스 선글라스 케이스 (사진=LF 제공)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선글라스 관련 액세서리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선글라스 케이스를 가방 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출시 이후 4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스트랩을 적용한 선글라스 케이스와 홀더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의류에서도 피부 노출을 줄이면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헤지스는 올해 린넨 셔츠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약 30% 확대했다. 4~5월 기준 린넨 셔츠 매출은 남성 50%, 여성 30% 증가했으며, 일부 제품은 판매율이 90%를 넘어섰다.

마에스트로도 크로셰 집업 가디건과 린넨 혼방 가디건 판매 호조에 힘입어 4~5월 가디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피부 건강과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외선 차단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과거 여름 패션이 시원함과 노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자외선 차단과 쾌적함, 스타일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소비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마에스트로 크로셰 가디건 (사진=LF 제공)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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