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인단체 한반도평화행사 축사…송영길 대독
"평화 구축이 가장 훌륭한 안보정책…北체제 존중"
"신뢰 회복 필요…남북·북미간 대화 재개돼야"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주최 '2026 코리아 피스 콘퍼런스' 서면축사에서 "국민주권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추진'을 국정과제로 삼고있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안보정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후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북측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밝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남북간, 북미간 대화가 다시 열려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KAPAC은 미 의회에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th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입법을 지원하는 한인 단체다. 이 대통령은 재작년 행사 때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분으로 축사를 보낸 바 있다. 이날 축사는 행사에 직접 참석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의 노력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노력도 중요한 만큼, 재외동포 사회도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간 대화재개 필요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도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충실히 소통하며, 대화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오늘 콘퍼런스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모색하고, 한반도 평화에 관한 국제사회 공감대와 지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발의한 한반도평화법안은 미국 내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을 촉구하고 평양과 워싱턴DC 연락사무소 설치,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방미 기간이었던 2021년 5월20일 하원에서 처음 발의됐다가 회기 종료로 폐기됐다. 지난 회기(2023~2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발의돼 하원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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