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체코전 교체 출전해 대기록 달성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멕시코 남자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수문장인 기예르모 오초아(41·리마솔)가 사상 6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멕시코는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연승,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전설의 대기록도 새로 쓰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멕시코는 후반 10분 마테오 차베스, 후반 16분 훌리안 키뇨세스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후반 33분 라울 랑헬을 뺴고 오초아를 투입시켰다.
수문장 랑헬의 부장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홈 팬들 앞에서 오초아의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로써 오초아는 이번 북중미 대회를 통해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섰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축구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기록을 썼다.
다만 참가 횟수는 6회지만, 2006 독일 대회와 2010 남아공 대회 때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때도 백업이었지만, 이날 출전으로 홈 팬들 앞에서 박수를 박을 수 있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오초아의 밤"이라며 "대중에게 받는 모든 사랑을 누릴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고 그에게 말해줬다"며 전설에 대한 예의를 표하기도 했다.
동료들도 경기 후 헹가래를 하면서 오초아의 대기록에 의미를 더했다.
오초아 역시 마지막 월드컵 출전일 수 있는 만큼, 경기 후 골대에 입을 맞추면서 기쁨의 순간을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