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 모두 미·이란 휴전협정에 레바논 휴전 포함에 불만
미 "레바논군 통제권 확보시 헤즈볼라 영향력 줄어 로켓 공격 감소" 주장
루비오 장관은 "이번 협상에서 논의된 문제 중 하나는 시범 지역 설정으로, 레바논군이 특정 지역에 진입해 통제권을 확보한 후 다음 시범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레바논 남부에 있는 군사완충지대의 존재 이유는 헤즈볼라가 이 지역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로켓과 드론을 발사했기 때문이라며, "레바논군이 통제권을 확보하는 지역이 많을수록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줄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주둔하는 지역도 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 협상을 통해 추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와 이 문제에 정통한 또다른 소식통은 24일 밤 이번 주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회담이 지금까지 가장 비생산적이었다면서 이러한 노력은 순조롭게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주 이란과 체결한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레바논에서 휴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모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모두 이 아이디어에 반대했으며, 이는 특히 이란이 헤즈볼라와 레바논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미국이 설립한 양국 간 채널의 목적을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대한 분노로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 일부를 철수하라는 미국의 요청을 수용하는데 소극적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레바논은 이란이 레바논 문제에 대해 레바논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협상에서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는 레바논 정부는 현재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철군을 요구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는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 있는 철군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레바논군이 통제권을 대신 확보하는 시범 지역을 설정한다는 미국의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TOI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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