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전북도당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배제 우려"

기사등록 2026/06/25 15:51:05

"민주당은 책임 다하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권희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마지막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0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진보당 전북도당이 삼성과 SK 등 대기업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논의와 관련해 새만금 배제 우려를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정치권에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25일 긴급 논평을 내고 "정부와 대기업이 호남권에 대규모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막대한 전력과 용수 등 최적의 입지를 갖춘 새만금이 배제된 채 특정 지역에만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신규 클러스터는 호남권 내 특정 지역에 집중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반도체 산업의 리스크 분산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전북 새만금과 전남·광주를 양축으로 균형 있게 분산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정청래, 김민석 등 민주당 인사의 전북 방문을 당권 경쟁으로 간주, 민주당 정치권에 비판을 쏟아낸 도당은 "전북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시기에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표만을 노려 당권 경쟁과 조직 선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과 반도체 클러스터 배제 위기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북의 인구소멸위험지수가 0.38까지 떨어지는 등 소멸 위기를 막을 마지막 생명줄이 바로 새만금 반도체 유치"라며 "민주당은 전북도민을 '표 자판기'로 여기지 말고 소모적인 당권 경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당권 주자들은 정치적 책임을 걸고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분산 배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기업을 향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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