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무산에도 협력은 계속…日혼다·닛산 자동차 핵심 부품 공유 협의

기사등록 2026/06/25 16:08:45

막대한 개발 비용 줄이기 위해 협력

[도쿄=AP·교도/뉴시스]일본의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거액의 개발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자동차 핵심 부품을 공통화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4년 8월 1일 당시 닛산 사장(왼쪽)과 혼다 사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6.06.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거액의 개발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자동차 핵심 부품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차세대 차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전자제어장치(ECU)의 공통화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SDV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자율주행·지도 애플리케이션 등 기능을 인터넷으로 추가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차량이다. 향후 주류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CU는 잦은 기능 업데이트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양사는 이렇게 공통화한 부품을 오는 2029년 이후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초 혼다와 닛산은 합병 협의를 해왔으나, 지난해 초 정식으로 관련 협의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무산됐다.

합병은 무산됐지만 양사는 부품 공동 개발 등으로 관계 강화를 꾀한다. 기반 소프트웨어(OS) 통합도 검토하고 있다.

SDV는 현재 자동차에 비해 더 높은 성능을 가진 ECU가 필요하기 때문에, 혼다와 닛산은 부품 공통화를 통해 막대한 개발비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

또한 공통 규격의 ECU는 닛산이 26%를 출자한 미쓰비시자동차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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