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7월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與 전대 앞두고 회동(종합)

기사등록 2026/06/25 14:47:41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취임 첫 단독 회동

당내 계파 갈등 부상에 화합·단결 도모할 듯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5.08.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과 지지자 분열이 심화하자 이를 아우르기 위한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7월 1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경우 해외 일정 관계로 이번 오찬 회동에 함께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도 오찬에 배석하지 않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40일만에 전현직 대통령이 다시 만나는 것으로 두 사람의 단독 회동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여당의 당권 투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8월17일 예정된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전날 대표직을 사퇴하고 사실상 연임 도전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사퇴 직후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났는데 '친문' 지지세 결집을 노린 행보란 해석이 나왔다.

정 대표와 김민석 총리, 송영길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되는데 당내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이 공개 설전을 벌이며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 대통령은 이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남에서 당정청 협력을 강조하며 갈등 봉합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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