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달 2일 포상위원회…후보 15명 중 선정
대검은 이달 2일 포상위원회를 열어 전국 고등검찰청에서 추천한 15명의 후보 중 진동화(변호사시험 6회)·최예원(4회)·김형철(2회) 검사 3명을 올해 상반기 모범검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인권보호부 소속인 진 검사는 2021년 수원지검, 2023년 정읍지청을 거쳐 지난해부터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 중이다.
보이스피싱 수거책 사건을 맡아 폐쇄회로(CC)TV 영상, 범죄수익 수취 계좌를 분석하고 등기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치는 등 보완수사를 벌여 배후에서 유령법인 설립에 가담한 8명을 추가 기소했다.
구속 송치된 '깡통전세' 사기 사건에 대해서 소환조사 12회, 전화조사 20회를 벌이는 등 편법 대출채무 인수 관련 심사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완수사해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 포착 및 기소한 공로도 있다.
춘천지검 형사1부에서 근무 중인 최 검사는 2022년 서울서부지검에 재직할 당시 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의 횡령 사건을 보완수사 후 기소한 주역이다.
최 검사는 이후 항소심 공판까지 박씨 부부 사건에 참여하며 증인과 피고인 신문, 전문심리위원 감정의견 확보, 회계 분석자료 제출 등 업무를 수행했다. 박씨 부부는 올해 2월 대법원에서 횡령 혐의 유죄가 확정됐고, 친형 박씨는 징역 3년 6개월을 받았다.
김 검사는 2020년 의정부지검, 2022년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현재 청주지검 형사2부에 소속돼 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 전담팀에 속해 적극적인 보완 수사로 추가 공범 1명과 조직과 연계된 보이스피싱 모집책 1명을 구속 기소하는 데 기여했다. 주범인 마약 음료 제조·공급책에 형이 가장 무거운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할 수 있었다.
김 검사는 해외에 근거지를 둔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을 5개월여에 걸쳐 수사해 운영자와 투자자 16명을 인지하고 5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조직범죄 단죄에도 적극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10년 이상 일선 형사부, 공판부, 강력부에서 4개월을 넘긴 장기미제 사건 568건, 구속 사건 415건 등 총 1만2810건을 묵묵히 처리하기도 했다.
매년 2회 선정되는 모범검사는 이번이 95회차로, 형사·공판·강력 등 민생 사건 부서에서 업무 실적과 공직관, 근무 자세를 두루 고려해 선정한다. 검찰 조직 내에서 가장 영예로운 포상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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