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당한 김승규 "손흥민 선발 제외 오늘 미팅 때 알았다"[인사이드 월드컵]

기사등록 2026/06/25 15:43:07

홍명보호, 남아공에 0-1 져 조 3위로 32강 자력 진출 실패

"선수들이 부담 느낀 듯…전반전 흐름 안 좋아 위축된 면도"

[과달루페=AP/뉴시스] 김승규 골키퍼가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 중 에비던스 막고파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26.06.25.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안경남 기자 = 32강 진출이 걸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실점한 홍명보호 골키퍼 김승규(FC도쿄)가 '캡틴' 손흥민(LAFC)의 선발 제외를 경기 당일 미팅에서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상시 훈련을 통해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 대해 충분히 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졌다.

체코와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한 뒤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졌던 한국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조 2위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남아공에 덜미를 잡혀 조 3위로 내려가면서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승규가 남아공의 공격을 막아낸 이기혁과 손을 잡고 있다. 2026.06.25. kmn@newsis.com
홍명보 감독은 남아공을 상대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대신 오현규(베식타시)를 최전방에 세우고 황희찬(울버햄튼)을 공격 파트너로 낙점했다.

김승규는 "남아공전 선발 명단은 오늘 미팅 때 확정적으로 알게 됐다"면서 "훈련 과정에서 계속 멤버를 바꿔가며 연습했기 때문에 서로의 역할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아공의 빠른 역습에 고전한 한국은 김승규의 잇단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한국 김승규가 남아공 막고파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26.06.25. kmn@newsis.com
특히 전반 30분에는 탈렌테 음바타의 중거리 슈팅을 쳐낸 뒤 문전에 서 있던 에비던스 막고파의 슈팅까지 잡아냈다.

하지만 결국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김승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라 선수들이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전반전에 경기력이나 흐름이 좋지 못해 다소 위축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 2차전을 치른 경기장과 비교해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상대도 똑같은 조건에서 뛰었기 때문에 패배의 변명이 될 순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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