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무용단 기획공연 '춤 드라마-귀귀내력(貴貴來歷)'

기사등록 2026/06/25 13:23:25

7월3~4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수원=뉴시스] 경기도무용단 춤드라마 귀귀내력 포스터(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아트센터가 다음 달 3~4일 대극장에서 경기도무용단 기획공연 '경기도당 춤 드라마-귀귀내력(貴貴來歷)'을 선보인다.

25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세상 모든 귀한 것들의 내력'이라는 부제를 내건 '귀귀내력'은 경기도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경기도도당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춤 드라마다.

무용, 소리, 연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무대예술 형식을 통해 전통의 원형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고, 한국 전통예술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민선 9기 출범과 맞물린 이번 공연은 경기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겼다.

작품은 수원 영동시장 거북산당을 배경으로 주인공 '정시월'이 자신의 상처와 과거를 마주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던 시월은 뜻밖의 계기로 고향을 찾고, 경기도당굿의 세계 속에서 외면해 왔던 기억과 마주한다. 내면 깊숙이 자리한 원망과 고통은 '악신'의 형상으로 드러나고, 시월은 이를 직면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성장한다.

작품은 개인의 상처가 공동체의 품 안에서 회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빚'의 현실을 '빛'의 서사로 전환하는 상징적 구조를 통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인간의 회복력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경기도도당굿이 지닌 제의적 에너지와 상징성을 토대로 악신, 소원꼭두, 꽃반춤 등 한국적 정서가 깃든 장면을 판타지적 무대 언어로 풀어내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3일 오후 7시30분, 4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숙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은 "'귀귀내력'은 경기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경기도도당굿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라며 "상처를 마주하고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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