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크파르 룸만 인근 차량 피격
헤즈볼라 "민간인 고의 표적" 성명 발표
이스라엘 "위협 가한 무장대원 공격" 반박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크파르 룸만 인근에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며 "파손된 주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머물던 레바논 시민들을 고의로 표적 삼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숨졌으며, 헤즈볼라가 이를 휴전 협정에 대한 새로운 위반으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군이 집을 점검하던 레바논 시민들을 다시 겨냥했다"며 "이는 우리가 준수해 온 휴전 협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중재로 휴전이 성사된 뒤 대규모 교전은 멈췄지만, 산발적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드론은 24일 나바티예 인근 차량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도 레바논 매체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다만 당시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알리 타헤르 고지 인근에서 자국군에 위협을 가한 헤즈볼라 대원 2명을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실무 협의에 들어간 가운데, 레바논 전선은 평화 협상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은 레바논 내 전쟁 중단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핵심 조건으로 보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안보 위협이 여전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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