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걸프국 화해 회담도 추진…리야드 개최설
24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및 해상 서비스 운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역내 국가 간 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오만 무스카트를 방문해 관련 사안을 협의했다.
익명의 외교 소식통은 "이번 논의는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이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협의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걸프 국가들은 선박 통항료 부과에 반대하는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란은 환경 보호와 항행 안전, 해상 안보 강화를 명분으로 각종 수수료 부과 방안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또 파키스탄이 회담의 중재자 역할을 맡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이란과 걸프 아랍국, 그리고 일부 역내 국가들이 참여하는 화해 회담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준비 상황에 정통한 한 외교 소식통은 "관련 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움직임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관계 정상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운영 방안을 놓고 역내 국가들이 처음으로 다자 협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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