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오스, 삼성전 시속 161.7㎞ '쾅'…트랙맨 도입 이후 최고 구속

기사등록 2026/06/24 21:52:07 최종수정 2026/06/24 22:06:24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틀어 최고 구속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약셀 리오스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6.10.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KBO리그가 공식 장비로 트랙맨을 도입한 이후 최고 구속을 작성했다.

리오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시속 161㎞가 넘는 강속구를 선보였다.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전날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져 등판이 어렵게 되자 LG는 2-0으로 앞서가던 9회초 리오스에 마무리 역할을 맡겼다.

리오스는 박승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직구와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후 시속 160.1㎞ 직구를 몸쪽 높은 곳에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르윈 디아즈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커브를 뿌려 루킹 삼진을 잡았다.

최형우에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루를 이어간 리오스는 후속타자 김영웅에게 초구로 시속 161.7㎞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졌다.

이 공은 볼이 됐으나 리오스는 포크볼과 직구, 커브로 연달아 헛스윙을 유도, 김영웅을 삼진으로 물리쳤다.

시속 161.7㎞는 KBO리그가 지난해부터 리그 공식 측정 장비로 트랙맨을 채택한 이래 정규시즌,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최고 구속이다.

종전 기록은 모두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가지고 있었다.

포스트시즌 최고 구속 기록은 문동주가 지난해 10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록한 시속 161.6㎞였다.

정규시즌 기준으로는 문동주가 9월 20일 KT 위즈전에서 기록한 161.4㎞가 최고였다.

지난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속 160.8㎞의 공을 던져 올 시즌 최고 구속을 써낸 리오스는 이번에는 아예 트랙맨 도입 이후 최고 구속까지 갈아치웠다.

리오스가 이날 박승규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시속 160.1㎞의 공과 김영웅을 상대하며 뿌린 3구째 시속 159.9㎞의 직구는 올 시즌 구속 4, 5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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