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그간 하락세에 대한 반동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선행하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중동정세 긴장이 다소 완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기대가 커지고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5.90 포인트, 0.33% 올라간 2만3412.1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61 포인트, 0.07% 상승한 7764.9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79.80% 1.81% 뛰어오른 4479.02로 거래를 끝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하기도 했다.
대형 기술주, 반도체주, 약품주, 전력주, 부동산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소재주, 통신주와 소비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주 화훙훙리가 15.45%, 중신국제 8.93%, 자오이 촹신 5.34%, 광통신 장비주 캠브리지 과기 8.16%, 약품주 야오밍 캉더 8.33%, 야오밍 생물 4.18%, 채팅앱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들어온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3.38% 급등했다.
컴퓨터주 롄샹집단(레노보)도 2.87%, 검색주 바이두 2.29%,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61%, 스마트폰주 샤오미 1.50%, 바이오주 바이지 선저우 2.67%, 신다생물 1.90%, 스야오 집단 1.50%, 시노팜 1.09%,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2.49%, 전기차주 리샹 2.32%,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19%,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1.79%, 청쿵기건 1.55%, 전력주 중뎬 HD 1.29%, 뎬넝실업 1.22%,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28%, 복합기업주 CK 허치슨 1.12%, 유방보험(AIA) 0.96% 올랐다.
반면 AI 개발주 미니맥스는 7.26%, 불소화학주 둥웨집단 5.59%,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85%, , 중국인수보험 3.35%, 뤄양 몰리브덴 3.07% 급락했다.
귀금속주 저우다푸 역시 2.96%, 스포츠 용품주 리닝 2.93%, 식품주 캉스푸 2.76%, 가전주 메이더 집단 2.20%, 훠궈주 하이디라오 1.33%, 공상은행 2.73%, 초상은행 2.06%, 건설은행 1.62%, 중국핑안보험 1.40%, 중국은행 1.3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66%, 통신주 중국롄퉁 1.94%,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1.65%,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2.28%, 부동산주 화룬완샹 1.54%, 룽후집단 1.26%, 중국해외발전 1.39%, 지리차 1.46%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3229억1810만 홍콩달러(약 63조7634억원), H주는 940억62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대해 "홍콩 증시가 전형적인 ‘5월 약세·6월 침체(五窮六絕)’ 국면을 보이고 있으며 항셍지수는 변동성 속에서 바닥을 확인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다만 7월 반기 결산 이후 은행권 유동성 여건이 완화할 경우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전통적인 대형 기술주인 ATMXJ(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퇀, 샤오미, JD닷컴)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흐름이 기존 플랫폼 중심에서 반도체 및 메모리 등 신성장 테마로 이동하고 있다며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