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옆에 시집 한 권…윤다냐가 꾸민 '다냐의 서점'

기사등록 2026/06/24 18:25:50

내달 30일까지 로우키 성수 전시

"예술가 취향·영가미 원천까지 조명"

커피·책과 작가의 따뜻한 감성 경험

[서울=뉴시스]윤다냐 개인전 '다냐의 서점' 전시 포스터. (이미지=시스플래닛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시와 그림을 결합한 작업으로 알려진 윤다냐 작가의 개인전 '다냐의 서점(Danya's Seo-jeom)'이 서울 성수동 로우키 성수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열린다.

24일 미술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예술기획사 시스플래닛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로우키와 함께 선보이는 네 번째 기획전으로, 지난 12일 개막했다.

윤 작가는 일상 속 풍경과 감정을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꾸준히 독자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림과 글, 시를 넘나드는 작업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일상의 순간들을 기록해 왔으며, 다양한 출판물과 전시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서울=뉴시스]'다냐의 서점' 전시 전경. 우측부터 '나의 첫 개인전'(2025), '하늘에 피었다'(2025), '마당꽃(튤립)'(2021), '털실고양이'(2025). (사진=시스플래닛 제공)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작가의 창작 방식을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으로 활용된 카페는 단순히 작품을 걸어놓은 전시장이 아니라 작가의 취향과 관심사가 스며든 작은 서점처럼 꾸며졌다.

공간 곳곳에는 윤 작가의 원화 작품과 함께 평소 즐겨 읽는 시집, 동화책, 큐레이션 도서들이 배치됐다. 관람객은 그림을 감상하는 동시에 작가가 좋아하는 문장과 책을 함께 접하며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정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품과 책, 오브제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도록 구성됐다. 작가의 시선이 머문 책과 물건들은 단순한 전시 소품이 아니라 창작의 영감과 감수성을 보여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관람객은 그림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작가의 서재를 거닐 듯 공간을 둘러보며 그의 세계관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시 제목인 '다냐의 서점' 역시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을 한데 모아 관람객과 나누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시스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품 감상을 넘어 한 예술가의 취향과 사고방식, 영감의 원천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Do everything in LOVE'라는 가치 아래 마련한 공간에서 윤다냐 작가만의 따뜻한 감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 작가는 개인전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예원화랑과 함께 단독 부스로 참가해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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