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파워 결집해야…방위 협력 강화 절대 필수"
韓CPTPP 가입 관련 "日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 조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초당파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중의원(하원) 의원은 오는 26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한을 앞두고 24일자로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이재명 대통령 예방도 예정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현재의 우호 관계를 일시적인 것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질서가 불안정한 가운데 일한(한일) 협력은 선택이 아닌 머스트(must)임을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협력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한일 관계를 "지금만큼 우호 관계가 충실한 시기는 없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일이 핵을 가진 나라에 둘러싸여 있어 "지정학적으로 양국은 매우 닮아있다"며 "핵을 가진 대국이 힘에 의한 현상을 바꾸려 할 때, 일한이라는 미들파워(중견국)가 결집해 지역 안정화에 공헌(기여)해야 한다는 것은 서로 공통 인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 협력 강화는 절대로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사례를 들며 "양국이 협력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한일 간 상호 군수지원협정(ACSA)은 양국에 필요한 것이라면서 정부 뿐만 아니라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도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급유 지원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다음에는 (일본의) 항공자위대 블루임펄스가 한국에서 비행을 펼치는 등 교류·신뢰를 한걸음 한걸음 심화해 나가는 것이 양국 신뢰 양성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찬성한다면서도 한국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 구입을 규제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CPTPP 가입에 있어서는 수입 규제 해제가 조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6일 한국 외교부는 CPTPP 가입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케다 의원은 2003년 중의원 의원으로 첫 당선된 이후 일한의원연맹에 소속돼 간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3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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