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비중 높은 韓증시와 동조화
마이크론 결산 앞두고 보유 종목 정리
패스트리 강세가 낙폭 일부 제한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3.41포인트(0.88%) 내린 6만9174.9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2포인트(0.67%) 내린 3963.76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장 대비 258.97포인트(0.71%) 내린 3만5993.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는 장중 큰 폭으로 흔들렸다. 오후 들어 낙폭이 한때 1200포인트를 넘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그룹(SBG)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증시의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한국 증시가 지목됐다. 장 초반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일본 시장의 관련 종목에도 동반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최근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 증시와 닛케이지수의 연동성이 급격히 커진 결과다.
다만 오후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은 줄었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상승률도 2%를 웃돌면서 일본 증시의 투자심리도 일부 회복됐다. 개인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하단을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증시가 당분간 한국 증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주의 비중이 큰 코스피지수는 최근 닛케이지수와의 연동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한국 증시를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2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에 쏠려 있다. 시장 예상대로 호실적이 확인되면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다만 최근 주가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실적 발표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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