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광주와 전남에 400조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검토
통합 이어 정치권 원팀 빠르게 움직여…반면 전북은 뒤늦게 파악 들어가
2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와 전남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전공정)과 첨단 패키징(후공정),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최대 4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투자유치는 전남·광주가 지난 선거 전 통합을 선언하고 정치권이 원팀으로 발 빠르게 움직여 얻어온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새만금에 200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성윤·정동영·김의겸·박지원·이춘석·한병도·박희승·안호영 국회의원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나왔는데 이제서야 뒷북 파악에 나선다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당선인은 "광주·전남에 어떤 공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지어지는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자"면서 "전북의 대응전략을 이후에 마련해 전북도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서자"고 언급했다.
여기에 전북 정치권들은 "공감한다"는 말로 이야기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광주 정치권은 통합을 추진하면서 반도체 유치를 시작해 임기 시작 전부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전북 정치권은 여유넘치는 태도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
여기에 정부가 통합을 추진한 전남·광주에 많은 인센티브와 혜택을 부여하고 있지만 이 당선인은 "임기 내 완주-전주 통합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역행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을 한 전남·광주에 반도체 사업을 비롯해 2차공공기관 이전에도 혜택을 볼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에 반해 전북은 통합도 추진하지 않고, 정치권의 뒷짐으로 전남·광주와의 유치 경쟁에서 계속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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