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전망에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61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1.56~161.5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9엔 하락했다.
중동정세 선행이 불확실한 것도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 나온 6월 미국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0.6 포인트 오른 55.7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도 시장 예상을 넘어서면서 미국 경기가 견조하다는 인식을 주었다.
연준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수가 유입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시장 개입할 수있다는 경계감은 엔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0.13엔, 0.08% 내려간 1달러=161.60~161.6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4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03엔 오른 1달러=161.57~161.57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7거래일 만에 소폭이나마 반등, 22일 대비 0.05엔 상승한 1달러=161.50~161.6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 당국의 엔 매수 시장 개입 관측이 엔화 환율을 지지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을 배경으로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수가 이어지면서 엔화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상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미일 간에는 항상 필요하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4년 7월 기록한 1달러=161.96엔에 접근하는 가운데 이를 깨는 엔저가 발생하면 일본 당국이 대규모 엔 매수에 나선다는 경계감이 지분 조정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83.83~183.85엔으로 전일보다 0.45엔, 0.24% 상승했다. 달러에 대한 유로 매도가 엔화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1375~1.137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7달러, 0.32%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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