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경찰대와 주취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지하철 직원 상대 폭언이나 폭행 중 60% 이상이 술에 취한 승객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공사 직원에게 발생한 폭언·폭행 피해로 형사 고소·고발한 경우는 총 492건이다.
이 가운데 311건은 음주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주취 폭력 피해는 질서 계도(110건), 부정 승차 단속(20건) 등 타 유형에 비해 많았다.
고객 응대 과정에서 욕설과 협박을 듣거나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정신적·신체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공사는 밝혔다.
이에 공사는 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취 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3일 2호선 사당역에서 지하철경찰대와 함께 '주취 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공사는 유동 인구가 많아 집중 관리가 필요한 2호선 사당역을 캠페인 장소로 정했다. 지하철경찰대와 함께 음주 후 안전한 지하철 이용 수칙과 폭언·폭행 예방을 호소했다.
아울러 양측은 화장실 등 불법 촬영 취약 지점을 정밀 합동 점검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역 직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행위는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으로 피해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안전한 지하철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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