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한국통신인터넷기술·에어키와 컨소시엄 구성
키르기스스탄 이어 두 번째 국가급 보안센터 사업 참여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파이오링크가 필리핀 국가 사이버 보안 컨트롤타워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두 번째 국가급 사이버 보안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한국형 보안 관제 모델의 해외 확산에 나서는 모습이다.
파이오링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통신인터넷기술, 에어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필리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구축 사업' 사업관리 컨설팅(PMC) 용역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재원으로 추진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KISA와 국내 민간 보안기업들이 협력해 국내 정보보호 역량을 해외에 확산하는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PMC는 사업 기획부터 일정·품질·위험 관리, 수행기관 조율 등을 맡는 사업관리 컨설팅 역할이다. 이번 사업에서 파이오링크와 KISA 컨소시엄은 필리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구축과 운영 체계 마련,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국가 차원의 사이버 보안센터는 침해사고 대응, 보안관제, 위협 정보 공유, 기관 간 협업 체계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다. 디지털 전환이 진행될수록 개발도상국에서도 정부 서비스와 주요 기반시설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커지는 만큼 보안 장비 공급을 넘어 관제 체계와 운영 모델을 함께 구축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앞서 키르기스스탄 국가급 사이버 보안 컨트롤타워 구축 사업에도 참여했다.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략 수립, 법제도 개선, 보안 모델 수립 등 전 과정에 걸친 컨설팅을 수행했다.
당시 사업은 국내 정보보호기업이 보안 컨설팅과 보안 관제 기술을 ODA 방식으로 해외에 수출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파이오링크는 이번 필리핀 사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보안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인근 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키르기스스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이 이번 필리핀 사업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며 "정보보호 분야 ODA 사업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대한민국 보안 역량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외 K-사이버 시큐리티 수출 발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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