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 등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배럴당 82센트(1.05%p) 내린 77.0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5센트(0.88%p) 떨어진 73.21달러로 장을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중동산 원유 공급이 풀릴 가능성과 미국과 이란간 협상이 난관에 부딪힐 위험을 저울질하면서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마크 말렉 지버트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는 "에너지 시장이 전쟁 전 상태로의 완전한 복귀가 아니라 부분적 정상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하루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 1900만 배럴이 운송됐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전쟁 전에는 원유와 석유제품을 합쳐 하루 2000만 배럴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수출됐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 석유의 생산·운송·판매를 60일간 허용하는 특별 허가를 발급하면서 이란산 원유를 미국으로 들여올 수 있고 대금도 달러화로 결제할 수 있다. 이 허가는 8월21일 효력이 끝난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23일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고립된 선원 1만1000여명을 철수시키는 대규모 작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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