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남아공전 키 맨 김민재…손흥민 조기 교체 아쉬워"[인사이드 월드컵]

기사등록 2026/06/24 09:00:00

홍명보호, 25일 오전 10시 남아공과 A조 최종 3차전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10일(현지 시간) 체코를 상대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1. kmn@newsis.com
[산니콜라스(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홍명보호의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키 플레이어로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박지성 위원은 24일(한국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 훈련장을 찾아 남아공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 나선 홍명보호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켜봤다.

훈련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박 위원은 "비겨도 2위로 진출한다고 해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기려고 준비할 것이고, 또 이기는 경기를 해야만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전력상 더 낫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만 경기한다면 충분히 승리해서 (32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위원은 "남아공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라며 "일단 무실점을 해야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얼마큼 수비 라인의 안정감을 가져오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2차전까지 진행된 현재 한국은 1승 1패(승점 3)로 2위, 남아공은 1무 1패(승점 1)로 4위다.

한국은 남아공에 비기거나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32강에 오른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1-0으로 패배한 대한민국 이강인이 황희찬, 김민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19. kmn@newsis.com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되는 홍명보호는 남아공을 상대로 완승에 도전한다.

박 위원은 선제골 역시 무실점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선제골을 넣은 경기가 없다"며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면 확실히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에 대해선 "전방 압박을 많이 하고, 측면 자원들이 높게 올라와 경기한다. 사이드에서 큰 공간을 노출하는 부분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 우리가 어떻게 역습을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대비해야"한다고 얘기했다.

또한 "남아공은 사이드가 상당히 공격적인데, 볼을 빼앗았을 때 얼마큼 빨리 그 뒷공간을 장악해 경기를 운영할 건지가 중요하다. 또 빌드업 중 실수가 잦은데, 그걸 좋은 찬스로 이어가는 것도 경기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볼을 다투고 있다. 2026.06.19. photo1006@newsis.com
박 위원은 두 경기 연속 침묵 중인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활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장점은 결국 마무리"라고 운을 뗀 박 위원은 "전방에서 고립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손흥민에게 연결되는 패스 자체가 상당히 적어 아쉬웠다. 손흥민이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끔 어떻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어떤 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다"고 짚었다.

교체 시점도 아쉽다고 짚은 박 위원은 "손흥민에게 좀 더 맞는 공격을 펼쳤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결국 감독 권한이지만 그 결과 역시 감독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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