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관위원 "잠실7동 제2투표구 개표 잠시 중단하는게 맞다" 의견
이날 뉴시스가 입수한 지난 4일 오전 0시38분에서 오전 1시50분까지 열린 선관위 회의록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상황 발생 관련 향후 대책 보고'를 안건으로 올렸다.
노태악 당시 선관위원장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상황 발생 관련 향후 대책'에 대해 보고하도록 했다.
회의에서 한 선관위원은 개표를 중단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냈다. 이 선관위원은 "개표절차 중단 근거 규정이 있는지 여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위원회는 선거사무 통할권이 있기 때문에 근거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개표절차가 종료돼야 재투표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므로, 우선 문제가 없는 투표함은 정상적으로 개표하게 하되, 잠실7동 제2투표구의 경우 중앙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개표 여부를 판단 하기 전까지는 잠시 중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 당일인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노 위원장과 약 20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며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4일 새벽 청사에서 회의를 진행한 뒤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입장문을 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오후 비공개 원칙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던 '투표용지 인쇄축소 지침'이 담긴 검토안이 보고된 회의록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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