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 따른 명예훼손 혐의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출석해 조사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와 관련해 24일 경찰에 출석한다.
23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탄 교수는 24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당초 경찰은 해당 발언이 미국에서 이뤄졌다는 이유 등으로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이 지난달 12일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이후 경찰은 부정선거 검증 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입국한 탄 교수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탄 교수 측은 수사관 기피신청서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달 초 탄 교수에 대한 출국정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에 탄 교수는 출·입국 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탄 교수는 기각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그는 6·3 지방선거 다음 날 출국 예정이었으나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면서 국내에 체류 중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며 재선거를 주장하는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찾기도 했다.
탄 교수 측은 조사 종료 후인 24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3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